제19대 경북대 총장 후보 1순위에 홍원화(공과대학 건축공학과)교수 확정

  • 박종문
  • |
  • 입력 2020-07-15   |  수정 2020-07-16
2순위 후보자는 법학전문대학원 권오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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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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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화 경북대 건축공학과 교수
15일 직선제로 치러진 제19대 경북대 총장 임용 후보 선거에서 기호 9번 홍원화(공과대학 건축공학과)교수가 1위를 했다. 2위는 기호 3번 권오걸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차지했다.

이날 2차 결선 투표에서 홍원화 교수가 과반인 54.76%를 득표해 1순위 후보자로, 34.39%를 얻은 권오걸 교수가 2순위 후보자로 각각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는 9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코로나19와 하계방학을 고려하여 경북대 총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선거운동 또한 비대면 위주의 온라인 공개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선거인 수는 교원 1천190명, 직원 645명, 학생 2만7천469명이며, 1차 투표의 투표율은 교원 93%, 직원 95%, 학생 49%이다. (2차 투표율은 현재 집계중)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한 1차 투표에서 실질 투표 반영비율을 기준으로 과반을 넘는 후보자가 없어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차 투표를 실시했다. 1차 투표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홍원화 교수(32.74%)와 권오걸 교수(14.88%)를 대상으로 치러진 2차 투표에서 홍원화 교수와 권오걸 교수가 각각 54.76%, 34.39%의 지지를 얻었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1순위자인 홍원화 교수와 2순위자인 권오걸 교수를 총장임용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제19대 경북대 총장은 발령일로부터 4년간 총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종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순위인 홍원화 교수는 1961년 생으로 경원고와 경북대를 졸업하고 와세다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홍원화 교수는 1순위 결정 직후 '새로운 100년,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KNU'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운영 구상을 밝혔다."

홍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교육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변화가 불가피하다"면서 "특히 학령인구의 감소,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학부생 중도이탈률 증가, 대학회계로의 전환 이후 어려워진 재정 상황은 점점 더 경북대의 위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홍 교수는 "저는 '새로운 100년,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KNU'라는 비전을 향해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화합하는 가운데, 새로운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핵심 가치는 사람 중심의 변화, 지식의 혁신, 소통과 화합의 행복공동체"라고 지적했다.

이에 기초하여 홍 교수는 다음과 같은 구상을 밝혔다.

첫째, 우리 교육공동체의 목표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입니다. 정보화본부를 신설하고, 최첨단 인프라와 연결된 온라인 컨텐츠를 개발하여 초연결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특히 학문후속세대 양성의 새로운 산실이 될 대학원 활성화와 관련하여, 교학부총장과 대학원장의 겸직을 분리하고, 대학원 혁신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연계된 실무형 전문석사학위제도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둘째, 연구공동체는 산학협력 혁신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과 국가를 선도하는 연구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산학과 연구의 행정조직을 분리하고, 현장 친화형 연구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학문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가운데, 인문·사회·예술 분야의 집단연구 허브로 육성할 것입니다. 기술사업화 1천억원 목표도 반드시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셋째, 공감과 열정, 소통과 화합, 그리고 긍지와 자부심이 넘치는 행복공동체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교연비(교수연구비)와 신임교수 정착연구비를 늘리고, 직원 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과 합리적 인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총장브리핑제도와 열린 간담회를 통해 구성원들과 소통할 것입니다. 또한 여성부총장제 도입과 다양성위원회 운영을 통해, 안전한 양성평등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며, 조교 선생님들의 고용안정 등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리는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할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상과 공약들의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학 재정 8천억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공약하였습니다. 그동안 한국연구재단 공학단장, 대외협력처장, 산학연구처장 및 공대 학장 등을 통해 쌓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하고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반드시 이루어낼 것입니다.

저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다시 뜨겁게! 다시 자랑스럽게!"라는 선거 구호를 통해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열정과 자긍심을 고취함으로써 경북대의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으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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