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신천서 '힘내요 대구, 모두의 힐링' 프로그램 선보여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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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6 18:13  |  수정 2020-07-16 19:51  |  발행일 2020-07-16
18일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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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대구시민 모두를 위한 예술심리방역 프로그램 '힘내요 대구, 모두의 힐링'을 오는 18일부터 운영한다.

대구를 대표하는 하천인 '신천'에서 다음달 31일까지 운영되는 프로그램에는 몸과 마음이 지친 대구시민, 무대가 그리운 예술인, 생활동호인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총 45일 간 신천 5개교(도청교·경대교·수성교·대봉교·중동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심리적 불안감을 품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한 일종의 문화바캉스라고 문화재단은 설명했다. 또 예술인들에게 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프로젝트는 5개의 지정교에서 매일 운영되는 '음악이 흐르는 신천',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해설이 있는 시네마 음악여행', 주말 저녁을 책임질 '힐링 버스킹'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음악이 흐르는 신천'은 신천을 방문하는 모든 대구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하루 총 3회의 힐링음원을 송출한다.

이어 '해설이 있는 시네마 음악여행'은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영상과 해설이 있는 시네마 음악회다. 주말인 18~19일 오후7시 대봉교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18일에는 퓨전 앙상블 '김주권 카바레트'의 해설과 공연이, 19일에는 퓨전 클래식 '비아트리오'의 해설과 공연이 준비돼 있다.

7주간 주말 저녁을 함께 할 '힐링버스킹'은 휴가철을 맞아 '음악으로 떠나는 버스킹 세계여행'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전문예술단체와 생활문화동호인들의 정기공연으로 운영된다. 단, '해설이 있는 시네마 음악여행'이 공연되는 18~19일 대봉교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운영되지 않는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감염 또는 확산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힘내요 대구, 모두의 힐링' 프로그램이 대구시민의 불안감 완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별도의 관람석은 제공하지 않는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공연관람이 불가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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