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대구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작년 3만1천명…비수도권 최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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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1   |  발행일 2020-07-21 제17면   |  수정 2020-07-21
경북은 2400여명…전년比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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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3만명을 넘어섰다. 비수도권에선 최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19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의료를 이용한 외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31.3% 증가한 49만7천464명이다. 이 중 대구 외국인 환자수는 전체 6.3%(3만1천183명)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셋째로 높은 것으로, 2018년(1만7천745명)에 비해 75.7% 증가했다. 진료는 피부과(136%)와 성형외과(115%)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나라는 중국이 가장 많았다. 또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의료관광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체 의료관광객의 21%를 차지한 중국의 경우 2017년 사드 사태 여파로 전년 대비 54%까지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해외 바이어 발굴과 협력체계 구축, 공격적 마케팅으로 역대 최대 규모란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 또 점차적인 사드 보복 완화에 맞춰 칭다오·항저우 등 중소도시와 직항 노선 도시를 거점으로 삼아 경제 발전으로 높아진 중국인의 고급 의료 욕구와 여성의 미용 분야 관심도 증가 등 의료관광 고객층 수요를 집중 공략한 전략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경북은 전체의 0.5%(2천409명)로 2018년(1천633명) 대비 47.5% 늘었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중국의 한한령과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상황에도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은 한층 더 올라갔다"며 "앞으로도 의료관광특구 조성과 대구경북 웰니스 관광자원 발굴·활용 등 경쟁도시와 의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도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현재 △상급종합병원 5개 △종합병원 11개 등 3천700여개 병·의원 △3만5천개 이상 병상수 △보건인력 2만1천여명 등 풍부한 의료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 두번째 팔이식 수술 성공 사례를 비롯해 모발이식, 성형, 피부, 한방, 치과, 건강검진 등 우수한 의료기술을 보유 중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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