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유산' 강세정, 위장결혼 항의 박신우 안아줘…강신조, 이아현에 변기커버 솔직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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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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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기막힌 유산' 방송 캡처
'기막힌 유산' 신정윤이 박인환과의 위장결혼으로 가족들을 일깨운 강세정에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1TV ‘기막힌 유산’에서는 공계옥(강세정 분)과 부설악(신정윤 분)이 위장결혼을 두고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배(박인환 분)와 계옥의 위장결혼을 알게 된 한라(박신우 분)는 영배에게“내가 그렇게 미웠어? 나한테 한 푼도 주기 싫어? 아빠 아들인데?”라며 한풀이를 했다.

이에 영배는 “그 덕에 귀한 줄도 알고 밥값도 벌어봤잖아”라고 말했지만 한라는 “그래서 이제 어쩔 거야. 형수랑 형들도 가만 안 있을 텐데”라며 답답해했다.

계옥(강세정 분)은 어머니 미희(박순철 분)에게 영배의 냉면 가게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계옥은 미희에게 "나 영감님 일 도와드려도 돼? 결혼 이런 건 다 끝났고 직원으로 도와드리는 거야"라고 말했다. 미희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어"라고 반대했지만 계옥은 "그게 뭐가 중요해. 내가 떳떳한데"라고 설득했다.


이어 계옥은 위장결혼으로 집안이 시끄러워진데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설악은 “그간 곪아왔던 게 터진 거예요. 아버지랑 계옥 씨 아니었으면 그대로 상처가 됐을 거예요. 나까지 포함해서”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런 설악에 계옥은 민주(이아현 분)와 정건(조순창 분)의 관계를 주목하라며 “우연히 두 분이 밖에 있는 걸 봤는데 심상치 않은 사이처럼 보였어요. 확실한 건 아니라 말 안하려고 했는데 가족 중에 누구든 알고 있어야 할 거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설악은 “설마요. 오해겠죠”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계옥은 "오해면 다행이고요. 혹시 모르잖아요"라고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가게를 그만두겠다고 찾아온 한라(박신우 분)에게 계옥은  “이것저것 다 따지고 언제 기술 배우고 언제 돈 벌래?”라며 농을 던졌다.

한라는 “웃음이 나와? 장난쳐? 계모놀이 재밌으셨어? 우리 아빠랑 위장결혼한 건 그쪽 사정이라고 쳐. 그런데 목적이 우리한테 복수하기 위한 거였으면 그냥 그랬으면 됐잖아. 왜 쓸데없이 열심히 했는데? 왜 사람 마음 가지고 논 건데?”라며 울부짖었다.

계옥은 그런 한라를 꼭 안고는 “미안. 그런데 나도 네가 진짜 아들 같아서 그랬어. 늘 진심이었다고. 아직 끝난 거 아니야. 지켜볼 거야”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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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기막힌 유산' 방송 캡처
그런 가운데 계옥이 민주를 의심해보라고 했던 말을 기억한 백두(강신조 분)는 민주 주변을 살폈다.

백두는 판금(조양자 분)에게 민주의 냉면 가게 생활에 대해 물으며 정보를 캤다. 잠시 후 민주가 들어왔다. 민주는 백두와 둘이 남겨지자 "아버님 재산 정리 거의 끝났대요"라며 백두의 행동을 촉구했다. 백두는 천연덕스럽게 반응했지만, 민주는 달라진 백두의 행동을 알아차렸다.

집에 돌아온 백두는 민주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백두는 "당신 정말 나랑 살 자신 있어? 20대의 당신은 우리 집 돈 보고 결혼한 거 알아. 지금도 같은 생각인 거지?"라고 말했다. 민주는 "아니라고하면 너무 뻔뻔한 거지"라고 답했다.

백두는 "그래. 하나만 짚자. 의심하는 거 힘드네. 집에 돌아와서 화장실 갔는데 변기 커버가 올라가 있더라? 당신이랑 결혼하고 20년 동안 변기 커버 안 닫고 나온 적 없다. 당신이랑 나랑 당연히 욕실 따로 쓰는데 그럼 누가 왔다간 거냐”라고 추궁하고 민주는 당황했다.

한편 '기막힌 유산'은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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