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최지만 홈런포·추신수 3타수 1안타…쾌조의 몸풀기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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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2   |  발행일 2020-07-23 제21면   |  수정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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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9)이 청백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트레인' 추신수(38)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MLB 일정이 중단된 이후 첫 시범경기에서 기분 좋은 안타를 생산했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청백전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진 3회 말 1사 1, 2루 기회에서 타선에 들어가 우완 선발 투수 타일러 그래스노의 높은 패스트볼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쾌조의 컨디션으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고 들어온 최지만은 팀 동료들과 '언택팅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축하기도 했다.

글래스노는 지난해 12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며 60.2이닝 동안 76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하는 투수여서, 최지만의 이날 한 방은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최지만은 류현진과 같은 고교(동산고)를 나온 후배다. 25일 예정된 탬파베이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 시즌 개막전에서 토론토 류현진이 선발로 확정된 상황이어서 최지만이 출전한다면 동산고 선후배 투타 맞대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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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추신수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지어진 텍사스의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MLB 시범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말과 3회 말 각각 좌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36.

추신수가 시범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 3월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처음이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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