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영탁 닮은? 조성모 "오랜 시간 버텨낸 장민호, 나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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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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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 캡처
'뽕숭아학당' 에 가수 조성모가 등장, 귀호강에 동참했다.

‘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든든한 보양 먹방에 감성을 듬뿍 더한, ‘뽕폭발 빗속 클래스’로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찐 뽕 맛집’임을 입증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5%를 기록, 첫 방송 이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11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종합 水 예능 1위를 수성하면서 水 예능 최강자의 위용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트롯맨 F4는 불멸의 발라드 레전드 조성모와 ‘올나잇 뽕 파티’를 오픈했고, 손맛 달인 김수미와 ‘첫 가정 과목 클래스’에 돌입하며 흥뽕은 물론 먹방까지 섭렵했다.

트롯맨 F4는 ‘뽕숭아학당’ 찐팬이 보내준 옥수수와 밀짚모자를 장착한 채 뽕의 기운이 흐르는 냇가에서 감성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선물에 대한 감사함으로 임영웅이 이적의 ‘Rain’을 열창했고, 더욱더 가열 차게 뽕을 뽑기 위해 삼계탕을 만들어 먹자고 계획했다. 뽕 하우스로 이동해 임영웅이 불 피우기, 이찬원이 메인 셰프 겸 노동요 담당을 맡아, ‘장녹수’를 부르며 삼계탕을 완성시킨 뒤 ‘1인 1닭’ 찐 먹방을 즐겼다.

하지만 빗소리를 즐기며 힐링을 즐기고 있던 트롯맨 F4는 매실 한 바구니를 옆구리에 끼고 부녀회장으로 분해 등장한 홍현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홍현희가 “우리 조카 아시나요?”라는 의문의 질문을 던진 후 ‘아시나요’ 멜로디와 함께 조성모가 뽕 하우스로 걸어 들어오자, 트롯맨 F4는 음소거 환호성을 질렀다.

조성모는 20년 전 큰 사랑을 받았던 매실 음료 광고를 언급했다. 그가 "안녕~ 난 조성모라고 해. 너희를 깨물어주던"이라고 하자 모두가 폭소했다. 이에 '뽕숭아학당' 멤버들이 그를 따라하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조성모는 영탁이 음료 광고를 따라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다 "나랑 닮았단 얘기 안 들어봤냐"라고 물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영탁은 조심스럽게 "한번 들어본 적 있다"고 털어놨다.

조성모는 "'미스터트롯' 나왔을 때 나랑 닮았다 생각했다. 심지어 성대모사도 한다. 성대모사랑 목소리 나오는 거랑 얼굴이 좀 비슷하다"면서 닮은꼴을 인정했다.

영탁은 즉석에서 조성모 성대모사를 했다. 똑같은 음색에 모두가 놀랐다. 조성모가 같은 노래를 부르자, 이찬원은 "영탁이 형이 더 비슷해"라고 농담을 던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트롯맨 F4는 조성모 장모님이 준비해준 장어 먹방을 즐기며 조성모가 받은 대상 트로피로 미리 보는 ‘트롯 어워즈’를 재연했다. 또한 조성모가 장민호와의 8년 전 오디션 인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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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 캡처
조성모는 “민호 씨가 ‘미스터트롯’에 나왔을 때 ‘내가 저 사람이랑 친했는데?’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성모는 “민호 씨가 오디션 방송에 나왔다. 우승을 했다. 심사하는 입장에서는 승승장구 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소식이 없더라. 속상했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장민호가 됐다”고 전했다.

장민호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심사를 해주셨고 연락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 그런데 연락을 못한 이유는 이런 이유 때문이다. 우승을 했는데 또 제자리더라. 점점 스스로 관계가 멀어진 것 같다. 그러다가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용기가 생기고 그때 영탁을 만나서 트롯을 하고 지금이 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성모는 “제가 민호 씨의 성공을 응원했고 반가워하는건 나랑 반대다. 민호 씨가 97년도 데뷔, 저는 98년도 데뷔다”며 “저는 데뷔를 하면서 사랑을 받았고 민호 씨는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렸다. 정말 높이 산다”고 칭찬했다.

이어 “저는 활동을 많이 했던 만큼, 내려왔다. 민호 씨한테 배웠다. 민호 씨처럼 견디고 버텨야지. 음악을 사랑하니까. 사랑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 나도 음악을 그만큼 사랑하니까 장민호처럼 버텨서 좋은 곡을 선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조성모와 장민호는 ‘남자는 말합니다’ 듀엣 요청을 건넸던 터. 진한 감성을 토해낸 두 사람은 앞으로 동갑내기 절친이 되자는 의미로 ‘몰래한 사랑’을 부르면서 ‘뽕원결의’를 맺었다.

이후 트롯맨 F4와 조성모는 홍현희가 준비한 매실주 한잔을 마신 후 본격적으로 뽕을 깨물어주자고 나섰다. 첫 번째 주자로 영탁이 ‘For your soul’로 감성을 끌어올렸고, 임영웅의 ‘너의 곁으로’ 열창에 OST 끝판왕 조성모가 명품 보이스를 더하는 ‘감성 가득 듀엣 무대’로 뽕 하우스를 적셨다. 장어 덕분에 달아오른 흥을 주체 못 한 조성모가 집에 못 간다고 하자 트롯맨 F4는 흥 부스터를 끌어올려 ‘빵빵’으로 전국팔도까지 흥삘을 흩뿌렸고. 마지막 앵콜곡으로 ‘후회’를 떼창하면서 뜨거웠던 ‘올나잇 뽕 파티’를 마무리했다.

그런가하면 며칠 뒤 장마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트롯맨 F4는 가정통신문에 따라 일바지를 입고 평창 휴게소로 등교, 강원도 해발 700m 대자연 심화학습을 위해 ‘스쿨 뽕 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고랭지 배추밭을 통 대관, 김치 1타 강사를 초빙했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 기다리는 강사를 향해 ‘빗속의 연인’을 부르며 달려간 트롯맨 F4는 손맛 장인 김수미 등장에 반가움을 토해냈고, ‘수미네 배추밭’에서 배추를 수확 후 김장을 하러 떠났다. ‘첫 가정 과목 클래스’에서 트롯맨 F4가 펼칠 기상천외 요리 시간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TV CHOSUN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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