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으로 인한 코로나19 증가세가 심상찮다.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하면서 2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3명으로 치솟은 데 이어 26일에는 58명을 기록했다. 특히 25일에는 지난 4월1일(101명) 이후 115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해외유입 확진자가 86명에 달했다. 이는 1월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다 기록이다. 26일은 해외유입 확진자가 46명으로, 전날에 비해선 크게 줄었다. 하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26일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4천여 건으로, 24~25일 절반 수준이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1천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재유행 흐름과 맞물려 앞으로도 당분간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낮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지만 이미 해외유입발 감염사례가 8건 15명에 이른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확진자 모두 언제 다시 증가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다.
본격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이 또한 코로나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최근 골프장 감염사례가 나오면서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실내외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게 확인됐다. 해수욕장, 계곡 등에서도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덥더라도 마스크를 꼭 쓰고 거리두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올해는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거의 없어 국내 피서객이 크게 늘었다. 이들이 이동하는 경로의 고속도로 휴게소, 공중화장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인파가 몰리는 시설물에 대한 방역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외 유입으로 인한 감염 확산에 휴가철까지 맞물렸다. 아차 하는 순간 그동안 공들여 쌓아왔던 K-방역이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다. 해외 유입자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는 물론 피서지에 대해서도 예년보다 정교하고 치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국민 개개인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긴장을 늦추는 순간 코로나는 언제든 다시 찾아온다.
본격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이 또한 코로나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최근 골프장 감염사례가 나오면서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실내외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게 확인됐다. 해수욕장, 계곡 등에서도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덥더라도 마스크를 꼭 쓰고 거리두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올해는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거의 없어 국내 피서객이 크게 늘었다. 이들이 이동하는 경로의 고속도로 휴게소, 공중화장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인파가 몰리는 시설물에 대한 방역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외 유입으로 인한 감염 확산에 휴가철까지 맞물렸다. 아차 하는 순간 그동안 공들여 쌓아왔던 K-방역이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다. 해외 유입자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는 물론 피서지에 대해서도 예년보다 정교하고 치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국민 개개인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긴장을 늦추는 순간 코로나는 언제든 다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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