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베트남 다낭 봉쇄...여객기·차량 등 15일간 금지

  • 입력 2020-07-29   |  발행일 2020-07-29 제13면   |  수정 2020-07-29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당국이 28일 다낭시를 봉쇄했다. 온라인 매체 '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는 28일 0시(현지시각)부터 다낭을 오가는 여객기, 기차, 차량, 선박 운항을 15일간 금지하기로 했다.

환자 수송과 화물 운반 등 예외적인 경우만 운행을 허가할 예정이다.

또 다낭의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고, 주민은 식료품 및 의약품 구매와 출퇴근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하는 등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된다.

당국은 애초 다낭을 찾은 국내 관광객 8만명가량을 거주지로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다낭발 여객기를 대폭 늘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우려가 제기되자 봉쇄로 전격 선회했다.

이 때문에 현지에 남아 있는 관광객 수만 명의 발이 묶여 향후 이송 계획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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