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46)씨는 대구 북구 산격동 골목 내 주택을 철거하다 처마에서 아기새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둥지를 발견했다. 오랜 시간 사람 손이 닿지 않았는지 아기새들은 낯선 이들에게도 짹짹거리며 먹이를 달라는 듯 입을 벌리기에 바쁘다. '아이고 어쩌나….' 어미새는 사라져버린 아기 새 둥지를 찾을 수 있을지 보는 이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한영화 시민기자 ysbd4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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