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대구, '도움 리그 2위' 정승원 앞세워 연승 재시동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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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31   |  발행일 2020-07-31 제18면   |  수정 2020-07-31
내달 2일 수원과 14R 원정경기
전적 열세지만 직전대결선 이겨
첫 유관중 경기 부담은 떨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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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2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끈 대구FC 정승원이 8월2일 열리는 수원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승을 이끌지 주목된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연승을 위한 원정길에 오른다.

대구FC는 내달 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 현대와 상주 상무에 연패를 당한 대구는 지난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리가 고팠던 대구는 상승세의 부산 아이파크를 만나 데얀·세징야·류재문의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대구는 승점 22점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해 있다. 6위 강원FC와는 승점 7점 차이고, 3위 포항 스틸러스와 4위 상주와의 승점차는 2점으로 좁혔다.

K리그1 정규라운드가 9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구는 충분한 승점 확보로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올시즌 대구는 수원을 만나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지난달 21일 DGB대구은행파크(대팍)에서 열린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당시 경기에선 세징야가 2골, 데얀이 1골을 기록했다.

이번 맞대결에서 대구는 정승원의 발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부산전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활용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2개의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정승원은 5개의 도움으로 이 부문 리그 2위에 랭크해 있다.

지난 대결에서 득점을 한 세징야와 데얀도 수원 수비진을 충분히 괴롭힐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수원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9위다. 지난 29일 치러진 FA컵 8강 경기 출전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대구를 상대한다.

하지만 수원은 통산 전적에서 23승10무4패로 대구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유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첫 홈경기인 만큼 동기부여는 충분히 된 상태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한편, 대구는 내달 8일 대팍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운영 좌석 수는 전체 좌석의 10%인 1천200석이며, 내달 1일 오후 2시 온라인 예매를 개시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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