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 4일~8일 무학홀서 개최

  • 노진실
  • |
  • 입력 2020-08-03   |  발행일 2020-08-05 제22면   |  수정 2020-08-03
2020080301000079600002591
'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에서 공연하는 가야금 연주자 김지영. 수성아트피아 제공


2020080301000079600002592
'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에서 공연하는 대금 연주자 이영섭. 수성아트피아 제공


2020080301000079600002593
'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에서 공연하는 대금 연주자 원완철. 수성아트피아 제공

대구 수성아트피아의 두번째 기획 페스티벌인 '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가 4일부터 8일(4~7일 오후 7시30분, 8일 오후 5시)까지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2018년에 이어 3년째 개최되는 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는 지역 국악인들의 뛰어난 연주기량을 널리 알리고 국악인들과 지역민들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 전통국악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페스티벌이다.

이번 축제에선 총 5일간 각기 다른 주제의 공연들을 선보이며 예술감독은 대구시립국악단 대금 수석단원인 배병민이 맡았다. 첫째 날인 4일에는 영남대 음악대학 국악과 학생들이 출연해 민속기악 합주, 경기 해금 시나위, 태평소 시나위 등을 연주한다.

5일 공연은 신진 국악인들의 무대로, 포항국악제 전국기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가야금 연주자 김지영, 창원야철 전국 국악대전 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거문고연주자 서민정이 각각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연주한다. 또 달구벌 전국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 기악부문 대상을 수상한 해금 연주자 이채현, 전국대금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수상자인 대금 연주자 허정민, 민속악 연주단 선풍단원으로 활동 중인 피리 연주자 김기덕이 각각 지영희류 해금산조, 김동진류 대금산조, 박범훈류 피리산조를 연주한다. 반주는 전국 고수대회 명고부 대상을 수상한 김기호가 맡았다.

6일에는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4호 가곡 전수조교인 김재락과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5호 가곡 전수조교인 우장희가 출연해 초수대엽 '동창이', 이수대엽 '버들은', 편수대엽 '모란은', 평롱 '북두칠성' 등을 연주하며 국악 성악의 매력을 보여준다. 경북도립국악단 거문고 수석 단원 장정숙을 중심으로 5명의 악사가 반주를 맡는다.

7일은 국악 명인들의 무대로 한국문화재재단 음악감독 원장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원완철이 각각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연주하며, 경주신라문화재 전국국악대제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가야금병창연주자 이영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이호진,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안무자 채한숙이 출연해 각각 단가 중 백구가,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 살풀이를 선보인다. 반주는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태영이 맡았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풍류'를 주제로 대구시립국악단 가야금 수석단원 김은주, 영남대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인 대금 연주자 이영섭, 경북도립국악단 피리 차석단원 이주상, 영남대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인 해금연주자 이승희가 출연해 조선시대 선비들의 교양음악으로 연주되던 대표적인 풍류음악 '영산회상'을 들려준다.

수성아트피아는 "이번 국악축제는 정통국악을 집중 조명하는 무대로 구성됐다. 각기 다른 컨셉과 주제로 국악 명인들이 남긴 문화유산의 고유한 멋과 얼을 살펴보고, 정통국악의 뿌리를 계승하는 지역 국악인들의 역량을 널리 알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