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등록금 10%를 특별장학금으로 지급 결정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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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0 17:32  |  수정 2020-08-10 17:49  |  발행일 2020-08-11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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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는 1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의 10%를 특별장학금으로 학부생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대상과 기준 및 방식을 총학생회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특별장학금 지급대상은 2020학년도 1학기에 등록금을 납부한 학부생이며, 제적된 학생과 자퇴생, 휴학생, 대학원생은 제외된다. 지급액은 1학기에 학생이 실제 납부한 등록금의 10%로, 상한액은 경북대 재학생 1인당 평균등록금 225만원의 10%인 22만5천원이다.


2020학년도 2학기에 등록하는 학생은 등록금 고지서에 반영해 감면하고, 8월 졸업생에게는 직접 지급한다. 2학기에 등록하지 않는 학생은 복학 시에 등록금을 감면한다. 


경북대는 특별장학금 지급으로 1만2천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으며, 특별장학금 지급에 필요한 24억여 원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 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일 현재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한 대구권 대학은 대구대, 영남대, 계명대 등 4개교이며, 나머지 대학들도 이번 주내 공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대구권 전문대 가운데는 계명문화대가 유일하게 지난 7일 학생 1인당 20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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