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약초를 캐기 위해 이만한 50대 여성이 실종되자 경주소방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주소방서 제공) |
경주소방서는 지난 8일 감포읍 오류리 인근 야산에서 12시간 수색 끝에 실종자 50대 여성을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8일 오후 2시쯤 동료 2명과 약초를 캐기 위해 입산했고, 동료들과 헤어진 후 길을 잃은 후 실종됐다.
이날 오후 6시 45분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동료의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18명, 의용소방대원 60명과 소방차량 등 장비 13대를 투입해 경찰과 합동 야간 수색에 나섰다.
수색은 다음날인 9일 오전 7시쯤 실종 장소에서 1㎞ 떨어진 농막에 피신하고 있던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의 품에 인계했다.
이필우 감포119안전센터장은 “다행히 실종자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었고, 수색시간이 지연 되었더라면 자칫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창환 경주소방서장은 “산행을 할 때는 혼자 가는 것을 자제하고 일몰 시간을 고려해 하산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산행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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