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약초 캐러 입산한 50대 여성 실종자 12시간 수색해 구조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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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1 17:37  |  수정 2020-08-11
50대 여성 12시간 수색끝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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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약초를 캐기 위해 이만한 50대 여성이 실종되자 경주소방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주소방서 제공)

경주소방서는 지난 8일 감포읍 오류리 인근 야산에서 12시간 수색 끝에 실종자 50대 여성을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8일 오후 2시쯤 동료 2명과 약초를 캐기 위해 입산했고, 동료들과 헤어진 후 길을 잃은 후 실종됐다.

이날 오후 6시 45분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동료의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18명, 의용소방대원 60명과 소방차량 등 장비 13대를 투입해 경찰과 합동 야간 수색에 나섰다.

수색은 다음날인 9일 오전 7시쯤 실종 장소에서 1㎞ 떨어진 농막에 피신하고 있던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의 품에 인계했다.

이필우 감포119안전센터장은 “다행히 실종자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었고, 수색시간이 지연 되었더라면 자칫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창환 경주소방서장은 “산행을 할 때는 혼자 가는 것을 자제하고 일몰 시간을 고려해 하산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산행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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