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상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김원규 건설교통위원장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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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3   |  발행일 2020-08-14 제5면   |  수정 2020-08-14
"시민의 발 시내버스 야간운행 시간 타 시·도에 비해 짧아...반드시 고쳐야"
김원규
대구시의회 김원규 건설교통위원장(미래통합당·달성군 제2선거구)

대구시의회 김원규 건설교통위원장(미래통합당·달성군 제2선거구)은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대구시 신청사·서대구역 건립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13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구에서 크다고 하는 사업은 모두 우리 위원회 소관"이라며 "이들 사업은 경중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중요하다. 우리 지역 모습을 변화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련 민원이 많기도 하지만, 평소 일을 즐기는 스타일이라서 (일이 많은 게) 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임위원장으로서 가장 이뤄내고 싶은 일로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의 야간 운행 시간이 타 시·도에 비해 짧다. 늦은 밤 막차가 종점까지 가지 않는 '시내버스 중간 종료' 제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대구시민들은 타 지역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의 혜택을 적게 받고 있는 셈이다. 필히 고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년여 간의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10년간 유명무실했던 '도시분쟁조정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 개정안을 발의 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최근 대구지역 곳곳이 재건축·재개발로 인해 공사장으로 변한 상황이다. 소음과 보상금 문제 등 각종 민원도 많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사업구역 내 원주민과 세입자 등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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