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8일 예정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발주 보류

  • 최수경
  • |
  • 입력 2020-08-13   |  발행일 2020-08-14 제1면   |  수정 2020-08-13
의성군 불참 통보로 14일 이전부지 선정위 연기에 당혹감

 

20200811010001461_1.jpg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경북도 제공)

14일 예정됐던 국방부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의성군의 반발로 전격 연기되자, 대구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불가피하게 오는 18일 예정했던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발주를 잠정 보류시켰다. 대구시는 가급적 빨리 경북도 등이 의성군과 타협점을 찾아 전체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통합신공항 이전 및 건설 사업의 출발점인 '기본계획수립용역(총 용역비 33억원)' 발주는 어쩔 수 없이 늦춰지게 됐다. 군공항이전특별법상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군공항이전부지 선정위에서 후보지를 최종 이전부지로 의결·확정해야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체 공항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려고 했던 대구시로선 답답할 수 밖에 없다. 시는 △민·군 공항시설 건설계획 수립 △총 사업비 산정△이전 부지 및 소음피해지역 주민 이주대책 수립 △공사 시행 계획수립(활주로 등 구조물 형식, 토공량 산정, 환경훼손 최소화 방안 등) △측량 및 지반조사 등 전반적인 상황을 들여다볼 계획이었다.

시는 의성군 설득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한정된 재정여건 속에서 군위쪽에 쏠려있는 인센티브 일부를 의성군에 넘겨주기가 쉽지 않고, 군위군의 반발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의성군의 공항유치의지가 확고하고, 국방부에 접수한 유치 신청서를 다시 가져오는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는 점은 다행스럽다"면서도 "가급적 빨리 의성군과의 의견 차를 좁혀 일정이 안정감있게 추진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사회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