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봉화 구시장에서 열린 '시장애 불금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이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봉화군 제공 |
봉화 '내성 불금 야시장'이 9월로 연기됐다.
경북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은 14일부터 봉화 구시장과 내성천 일원에서 개장 예정이었던 내성 불금 야시장을 오는 9월 4일로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지속된 장마로 봉화 내성천 수위가 상승하고, 관내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자 지난 12일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 내성상우회는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 가지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지원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연기가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4일 개장하는 내성 불금 야시장은 10월30일까지 애초 총 11차례에서 9차례로 단축 운영한다.
내성 불금 야시장은 기간 중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내성천 주무대 앞 광장과 구시장 먹거리 골목에서 열리며, 먹거리매대, 버스킹 공연 등 야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창섭 <재>봉화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내 수해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가 우선"이라며 "단축 운영되지만, 내성 불금 야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로 지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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