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폭염피해 예방 위해 그늘막 설치...쿨링 클린로드 공사 등 총력 대응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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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9 15:12  |  수정 2020-08-19 15:50  |  발행일 2020-08-20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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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스마트그늘막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장마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폭염에 대응해 폭염피해 저감사업을 확대하고, 재난취약계층 보호활동을 추진하는 등 인명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무더위쉼터 3개소에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흰색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쿨루프를 시범 설치했다. 지난해 시범 도입한 스마트 그늘막(온도와 풍속을 감지해 자동으로 펼쳐지고 접히는 그늘막)을 도청신도시와 옥동사거리 등 8개소에 확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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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중아분리대에 설치된 쿨링크린로드에서 물이 분사돼 노면 온도를 내려주고 있다.
제비원로(영호북단사거리~농협파머스마켓)와 경동로(중앙사거리~안동초등) 구간 1천210m에 쿨링&클린로드(도로 중앙분리대에 살수노즐을 설치해 물을 도로에 분사시켜 도로 표면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시설) 공사를 완료해 폭염 시 노면 온도를 낮추고 있다.

또 안전재난과, 보건소 건강증진과, 사회복지과, 노인장애복지과와 읍·면·동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하고 재난도우미(방문간호사, 가사간병 도우미, 노인돌보미)와 함께 취약계층 폭염피해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염 행동요령 리플릿과 쿨스카프, 쿨토시 등을 배부하고 미등록 경로당에는 선풍기도 지원하는 등 폭염피해 저감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권용대 안동시 재난안전과장은 "장마후 시작된 폭염에 온열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고령자,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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