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공연 인기...문화의 거리서 10월 초까지 공연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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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0 14:21  |  수정 2020-08-20 14:35  |  발행일 2020-08-21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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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마친 연희자들이 관람객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탈을 벗고 있다.

경북 안동시가 지원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가 운영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공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야간공연은 도심을 찾는 국내외 체류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구시장 찜닭골목 진입로에서 사전공연을 시작해 문화의 거리로 이동하는 탈놀이패 퍼레이드와 지신밟기로 흥을 돋우고 있다. 중간 중간 포토타임도 가져 관람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공연은 하회마을에서 실시하는 60분 상설공연을 간단한 단막극 형태로 새롭게 구성해 문화의 거리 중앙무대에서 30분 정도 진행된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연계한 버스킹 공연도 곁들어져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총 30회 공연 중 15회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10월 초까지 지속해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모씨(67·용상동)는 "코로나 때문에 휴가철을 맞아 마땅하게 갈곳이 없어 고민하다가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을 지나다가 관람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방영진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야간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도심지에서 안동 대표 콘텐츠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보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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