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를 맞이한 고추에 탄저병이 확산돼 고추가 말라들어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 |
최근 이어진 장마 이후 농작물이 연약해진 상황에서 기온이 급격히 올라 고온다습한 기후가 되면 병해충 및 생리장해 발생이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고추에는 탄저병, 시듦증상, 수정 불량, 담배나방 등이 발생되며, 생강에는 뿌리썩음병, 무름증상, 파밤나방 등이 발생되어 생산량 및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고추 수확이 시작된 후에는 관수를 하여 양분 흡수 불균형을 막고 수확량을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생육이 저하된 포장에는 요소 0.2% 또는 액체 비료를 식물의 잎에 직접 공급하는 엽면시비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높은 온도와 강한 빛 영향으로 생강 줄기가 타들어가고 뿌리가 무르고 있다. |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 이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농작물 생육이 저하된 상황에서 병해충 및 생리장해 피해가 크다"며 "작물 생육상태를 살피고 비료 살포 및 관리를 하면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지켜 병해충을 시기적절하게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이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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