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 고추 생강 등 양념채소 폭염 피해 주의 당부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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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3 12:54  |  수정 2020-08-23 12:59  |  발행일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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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를 맞이한 고추에 탄저병이 확산돼 고추가 말라들어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종숙)는 장마 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양념채소에 병해충 및 생리장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재배 농가에 시기적절한 농작물 관리 및 병해충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최근 이어진 장마 이후 농작물이 연약해진 상황에서 기온이 급격히 올라 고온다습한 기후가 되면 병해충 및 생리장해 발생이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고추에는 탄저병, 시듦증상, 수정 불량, 담배나방 등이 발생되며, 생강에는 뿌리썩음병, 무름증상, 파밤나방 등이 발생되어 생산량 및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고추 수확이 시작된 후에는 관수를 하여 양분 흡수 불균형을 막고 수확량을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생육이 저하된 포장에는 요소 0.2% 또는 액체 비료를 식물의 잎에 직접 공급하는 엽면시비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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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온도와 강한 빛 영향으로 생강 줄기가 타들어가고 뿌리가 무르고 있다.
생강에는 4~5일 정도 간격으로 충분하게 물을 공급해 주고, 차광망을 설치해 농츤 온도와 강한 빛 때문에 타들어가는 줄기 데임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시기적절하게 전용약제를 통해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 이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농작물 생육이 저하된 상황에서 병해충 및 생리장해 피해가 크다"며 "작물 생육상태를 살피고 비료 살포 및 관리를 하면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지켜 병해충을 시기적절하게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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