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반만 뛰고도 두 골…"이번 시즌 더 나은 모습 보일 것"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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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4   |  발행일 2020-08-24 제22면   |  수정 2020-08-24
친선경기 팀 3-0 승리 이끌어

손흥민
골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멀티 골'을 폭발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3부리그)과의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만 뛰며 두 골을 넣어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라이언 세세뇽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반 10분, 손흥민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손흥민의 압박에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몸을 날려 쓰러지면서 차단했고 이를 알리가 받아 손흥민에게 바로 연결했다. 해결사 손흥민은 골문 정면에서 골키퍼를 따돌리고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 지었다.

전반 29분에는 수비수 후안 포이스가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손흥민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고, 토트넘은 추가 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오늘 득점은 나와 팀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토트넘은 오는 28·29일 챔피언십(2부) 소속 팀인 레딩과 버밍엄시티와 두 차례 더 친선 경기를 이어간다.

2020~2021시즌 EPL은 현지시각으로 9월12일 개막해 내년 5월23일까지 치러진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개막전을 치른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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