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십자화과채소, 혈관질환 예방 도움"

  • 입력 2020-08-25 07:53  |  수정 2020-08-25 07:57  |  발행일 2020-08-25 제17면

장 마비와 뇌졸중 등을 일으키는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브로콜리와 방울다다기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꾸준히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에디스코완대학 로런 블레켄호스트 교수팀은 최근 '영국 영양학회지'에서 여성 노인들을 대상으로 십자화과 채소 섭취와 혈관질환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혈관질환이 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998년 모집된 서호주 여성 684명(평균 연령 75세)을 대상으로 십자화과 채소를 먹는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대동맥 내부 칼슘 축적 정도를 분석했다. 혈관 내 칼슘 축적은 구조적 혈관질환 위험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 중 하나다. 이들의 십자화과 채소 섭취량은 하루 평균 28g이었고 128명에게서 광범위한 대동맥 석회화 현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이 섭취량에 따라 그룹을 나눠 분석한 결과, 브로콜리나 방울양배추,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를 매일 45g 이상 섭취하는 여성들은 하루 15g 미만 섭취 여성에 비해 대동맥에 칼슘이 광범위하게 축적될 가능성이 46%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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