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광주FC에 4-6 패배…4경기 연속 무승 침체 빠져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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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30 21:59  |  수정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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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광주FC 간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경기에서 대구의 외국인 공격수 데얀(오른쪽 둘째이 전반 2분 만에 선취골을 넣고 주춤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광주FC에 4-6이란 큰 점수 차이로 대패했다. 대구는 4경기 연속 승리를 잡지 못하는 침체에 빠졌다.

대구는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를 맞아 무려 6골을 내주며 참패했다.

첫 골은 시작하자마자 대구에서 나왔다. 전반 2분 데얀이 상대 미드필드 지역에서 정승원이 크로스 한 공을 트래핑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패널티 박스 부근까지 끌고가 오른발 강슛으로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23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대구 김우석의 반칙에 따른 페털티 킥 상황에서 광주의 펠리페가 낮게 깔아 차는 왼발 슛으로 마무리 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광주는 여세를 몰아 6분 뒤엔 프리킥 상황에서 대구의 오른쪽 골대로 올라온 공을 윌리안이 발리슈팅으로 연결했고 구성윤 골키퍼가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아냈으나 김선민의 몸 맞고 떨어진 공을 아슐마토프가 마무리 해 2-1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도 3분 만에 대구의 동점 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츠바사가 헤더로 방향을 틀었으나 골대 맞고 나온 공을 잡기 위해 데얀이 쇄도했지만 광주의 홍준호와 부딪혀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침착하게 골을 넣어 2-2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15분, 18분, 34분, 36분에 걸쳐 불과 21분 동안 광주의 윌리안, 펠리페, 임민혁, 김주공의 잇따른 추가 골이 폭풍처럼 터지면서 대구는 힘 없이 무너졌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대구의 에드가가 페널티 박스 중앙 부근에서 환상적인 30m 중거리 슛에 이어 추가 시간에 세징야의 추가 멀티 골이 터졌으나 광주를 잡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이날 열린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일류첸코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앞서 상주 상무는 29일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18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상주의 오현규, 김민혁, 정재희가 한 골씩 넣었고, 문선민은 오현규, 정재희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2도움을 기록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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