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면접이 사람보다 더 공정" 구직자 48%, AI 선호도 '뚜렷'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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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03   |  발행일 2020-09-03 제17면   |  수정 2020-09-03

구직자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AI 면접'이 대면면접보다 더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상반기 취업활동을 한 구직자 1천6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AI 면접이 더 공정하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8.1%였다.

반면 대면면접은 28.3%로, 면접의 공정성에 있어 AI면접의 선호도가 더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면면접보다 AI면접을 더 선호하는 이유도 △면접관들의 주관적인 개입이 없어 더 공정하게 평가할 것 같기 때문이란 응답이 52.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면면접보다 덜 긴장되기 때문에 면접을 더 잘 볼 수 있다(37.3%) △경쟁자들을 신경 쓰지 않고 오롯이 내 답변에만 집중할 수 있다(31.7%)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면접보다 훨씬 안전하다(29.2%) △면접의상 구입비 및 교통비 등 면접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12.9%) △지방 거주자 등 먼 거리 지원자도 편리하게 면접에 응할 수 있다(8.1%) 등의 순이었다.

다만, AI면접의 경우 아직 보편화가 이뤄지지 않아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13.4%에 그쳤다.

입사지원 했던 기업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대기업 입사지원자 중에서는 28.3%가 AI면접 경험이 있다고 밝혀 가장 많았다. △공기업 16.3% △중소기업 9.5% △외국계 기업 9.2%가 뒤를 이었다.

AI면접 후 해당 회사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다(43.5%) △그렇다(32.7%) △그렇지 않다(23.8%)로 나타났다.

AI면접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높은 셈이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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