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유통공사, '빛깔찬' 등 고춧가루 年 최대 2000t 세계 최대규모 고추제품 생산시설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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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1 07:52  |  수정 2020-09-11 07:56  |  발행일 2020-09-11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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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올해 홍고추를 수매하고 있다. 〈영양고추유통공사 제공〉

영양고추유통공사(이하 공사)는 최고의 영양고추를 가공 유통하는 공기업이다. 영양군이 2006년 일월면 가곡리 162-1에 5만6천100㎡의 면적에 공사를 설립했다. 건조처리공장·고추분쇄공장·저온저장고·기타 부대시설로 구성되어 연간 최고 1만2천t의 홍고추를 건조하고 2천t의 고춧가루를 생산한다. 공사는 고품질의 영양 홍고추를 농가로부터 수매하여 위생적이고 안전한 건고추를 생산한다.

공사가 생산하는 '빛깔찬 고춧가루'는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위생업소 지정, 품질경영 세계화를 위한 'ISO22000 인증', 제품의 우수성 확보를 위한 '전통식품품질인증'을 받은 최첨단의 대형 연속식 건조 설비에서 생산된다.

빛깔찬의 원료는 농가와의 계약을 통해 과학적 관리 기법으로 재배된다. 계약재배를 위한 수매 품종 선정을 위한 시범포 운영·무료 영농교육·생육관리 지도·두차례 수매검수 실시·농가별 각종 위해 요인 연구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공사의 고춧가루 사업은 경북도로부터 명품화 사업 대상자, 농식품파워 브랜드 대전에서 두 차례 파워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 및 전국 소비자들이 영양고추를 선호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고추제품 생산시설을 갖춘 공사는 지난해 홍고추 6천600t을 건조하고, 고춧가루 1천300t을 생산했다.

공사의 주 업무는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홍고추와 콩을 수매하는 것은 물론 농특산물직판장 운영과 함께 지역 내 화학비료 사용 억제와 지력 보강을 위해 친환경비료공장을 운영하는 것이다.

공사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천700농가에서 총 3만t의 고추를 수매했고, 모두 700억원의 대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1천77농가와 수매한 약정물량 6천496t을 수매하고 있디. 첫 가격은 1㎏ 특등 4천원, 일등 3천900원으로 예년보다 인상된 가격이다.

수매 기간에 주 한차례 값 조정을 하고 시중 가격이 등락하면 수시로 시장 시세를 반영하고 있다. 이때문에 농가들은 판매에 걱정이 없다. 특히 홍고추 수매가 끝나면 계약한 농가별 결과에 따라 수매율 80% 이상이면 1㎏에 장려금 200원을 지원하고 수매율 50% 이상인 농가에는 유기질 비료 지원 등 혜택을 준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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