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울산전 1-1 무승부…승점 1점 획득, 파이널A 한발 다가서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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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2   |  발행일 2020-09-14 제24면   |  수정 2020-09-12

프로축구 대구FC가 울산 현대를 맞아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골문은 울산이 먼저 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패널티 박스 근처에서 울산 김성준의 패스를 받은 박정인이 시도한 슈팅이 대구 수비수 김재우를 맞고 굴절되면서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14분 박한빈이 울산의 왼쪽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하자 울산의 원두재가 박한빈의 뒷발을 걷어 차면서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이에 세징야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징야는 이날 동점골로 3경기 연속골(5골)을 작성했다

후반 29분 대구의 에드가가 교체 투입되자마자 신창무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까지 날렸지만 골대와는 거리가 멀었고, 4분 뒤엔 세징야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울산의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침투한 김대원이 강력한 슛을 쐈지만 울산의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35분엔 울산의 프리킥 상황에서 정승현의 헤딩 슛을 대구의 구성윤 골키퍼가 잡지 못해 흘러나온 공을 비욘존슨이 받아 대구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면서 대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현재 리그 5위인 대구는 승점 1점을 챙겨 '파이널A'(상위 1~6위)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한 승점 4점을 남겨 놓았다.

대구는 리그 1위인 울산을 상대해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남은 21라운드 성남전(16일)과 22라운드 서울전(20일)에서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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