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공무원·경북청년 봉사단, 주말도 반납하고 태풍피해 농가 지원에 구슬땀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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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2 16:51  |  수정 2020-09-12 16:51  |  발행일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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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경북도청 농축산유통국 직원들과 경북청년봉사단, 대구경북청년회 등이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 마일리를 찾아 '벼 일으켜 세우기' 작업을 돕고 있다. <경북도 제공>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도내 농가들을 위해 경북도청 공무원들이 주말도 반납한 채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에는 지역 청년들도 농가 일손돕기에 힘을 보탰다.

경북도청 농축산유통국 공무원과 경북청년봉사단, 대구경북청년회 등 60여명은 12일 오전 경북 청도군 운문면 태풍 피해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운문면 일대는 벼 도복 피해 등이 발생했으나 인력부족 등으로 인해 그동안 복구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최상득(70·청도)씨는 "40년 넘게 이곳에서 벼 농사를 지으면서 이번과 같은 피해는 없었다. 복구작업에 엄두조차 못 내고 있었는데 도청 공무원과 청년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각 시·군은 농협경북본부, 경북도농업기술원 등 농업유관기관과 경북청년봉사단과 함께 긴급복구 인력 1천500여명을 투입해 태풍피해 농가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연이은 태풍피해로 고통을 받고 농업인들이 일손돕기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농가 피해 복구 작업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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