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금오 전국 시낭송대회 초등부 대상 전유진양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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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3 13:40  |  수정 2020-09-13 14:24  |  발행일 2020-09-14 제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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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을 통해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 12일 열린 '제5회 금오 전국 시낭송대회'에서 오은영 시인의 '꼴찌를 위하여'를 낭송해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전유진(원호초등 4년·사진)양은 수상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대회에서 차분한 어조로 시를 낭송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양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교사의 권유로 시 낭송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동안 크고 작은 시 낭송대회에 출전했지만 대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처음에는 시를 외우고 감정을 살려 낭송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그러나 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낭송하면 할수록 시의 내용에 빠져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구에게 이야기해준다는 생각으로 시에 나오는 주인공이 돼 시를 낭송하면 더욱 실감나게 시를 표현할 수 있었다"며 "무대에 올라가서 낭송을 할 때는 조금 떨리고 긴장되기도 하지만 시를 낭송하는 동안은 시에 빠져들어 즐겁게 이야기하며 시 낭송을 즐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친구들이 시를 좋아하고 낭송하면서 예쁜 마음을 키워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마음에 감동을 주는 좋은 시를 많이 낭송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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