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에 인권압박...시진핑 "내정 간섭"

  • 입력 2020-09-16   |  발행일 2020-09-16 제14면   |  수정 2020-09-16

유럽연합(EU)이 지난 14일(현지시각) 중국과 한 화상 정상회담에서 투자협정 진전을 거듭 압박하고, 홍콩과 신장 등에서의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홍콩과 신장 문제는 국가 주권이라며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해 중국과 EU 간 견해차를 드러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올해 하반기 EU 순회 의장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회담을 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우리는 중국에 홍콩 주민과 국제사회에 대한 그들의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면서 또한 "신장 자치구, 티베트자치구의 소수민족, 인권 운동가, 언론인들에 대한 처우에 대한 우려를 거듭 밝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한 간섭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시 주석은"중국은 그 어떤 세력이나 국가가 중국에 불안정과 분열을 책동하거나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