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야산서 실종됐던 80대 남성 소방서 인명구조견 덕분에 극적 구조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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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5   |  발행일 2020-09-18 제21면   |  수정 2020-09-15
인명구조견 '제우스' 지금까지 19명 인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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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야산에서 인명 구조에 활약한 인명구조견 '제우스' 구미소방서 제공
경북 구미 한 야산에서 실종됐던 80대 남성이 인명구조견과 드론을 활용한 구미소방서의 집중 수색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

구미소방서는 15일 오전 9시 43분쯤 구미 산동면 봉산리 야산에서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9시쯤 봉산리 자택에서 외출한 후 종적을 감췄다. A씨가 미귀가 한 것을 인지한 마을 이장이 15일 오전 6시 40분쯤 소방서에 신고했다.

이에 구미소방서는 특수구조단과 함께 장비 9대, 인원 27명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했다.

특히 소방드론과 인명구조견을 적극 활용해 집중 수색을 실시해 마을 인근 야산 400m 지점에서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건강이 양호한 상태였다.

이날 활약한 인명구조견 ‘제우스’는 2014년 5월부터 소방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244건의 인명구조 현장에 출동해 19명의 인명을 구조했으며, 전국인명구조견 대회에서 1등을 4회 수상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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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소방서 직원이 드론을 활용한 구조 작전을 펼치고 있다. <구미소방서 제공>
한상일 구미소방서장은 “앞으로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현장에 소방드론을 적극 활용해 구미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덕 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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