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 극장골…광주FC 맞아 1-0 짜릿한 승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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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5 22:07  |  수정 2020-09-15

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광주FC를 맞아 추가 시간 극장 골로 승리했다.

상주는 15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광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20라운드 성남FC와의 홈경기를 치른 후 3일 만에 경기장에 나선 상무는 슈팅과 코너킥 수에서 광주를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끝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주는 우주성을 교체 투입하고 문선민을 최전방으로 끌어 올리는 등 전술에 변화를 줬으나 기다리던 골은 좀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45분이 지난 추가 시간에 극적인 골이 터졌다. 상주의 문선민이 상대 왼쪽 진영 깊숙이 파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근호가 받아 골 문 앞으로 찔러준 패스를 정재희가 침착한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상주는 승점 38점(11승 5무 5패)으로 리그 3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상주는 상위 스플릿(파이널A)에 진출했던 2016년 K리그1 6위 이후 정규리그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는데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상주는 오는 20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22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이날 챔피언 결정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K리그 1 최대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1위 울산 현대와 2위 전북 현대와의 21라운드에선 전북이 2-1로 이겼다.

이로 인해 울산(47점)과 전북(45점) 간 승점 차이는 2점으로 좁혀져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승팀 향방은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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