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군의회 의장 릴레이 인터뷰] 윤권근 대구 달서구의회 의장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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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8   |  발행일 2020-09-19 제5면   |  수정 2020-09-19
"대구시 신청사 주변 환경 임기 내 기본적 구상 완료"
"대구 산업 중심 성서산단 활성화에 호림역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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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권근 대구 달서구의회 의장
"구민에게 부끄럽지 않고, 구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내는 의회 정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4일 만난 윤권근 달서구의회 의장(국민의힘)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구민의 삶은 날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힘든 시기 인만큼 구민 대표인 달서구의회가 간절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게 현장에 귀 기울이고, 빠른 대응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후반기를 시작하며 소통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단순한 문제도 소통이 없으니 오해가 쌓이고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다"며 "의회 내부에서 의원들끼리 소통을 장려하는 동시에 집행부와도 토론회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려 한다. 정당이 아닌 구민을 위해 애쓰면 건강한 견제와 자연스러운 협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대구시 신청사, 대구산업선 호림역 신설 등 달서구 현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신청사 건립에서 대구시 역할은 건물을 짓는 것까지다. 주변 환경을 주민 친화적으로 이끌고, 세부 구상을 챙기는 건 달서구 몫이다. 임기 내 기본적 구상을 완료하겠다"며 "호림역도 마찬가지다. 의회를 중심으로 주민 의견을 공론화하고, 전문가 의견을 더해 대구 산업의 중심인 성서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호림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겠다"고 했다.

윤 의장은 "최근 구민들에게 죄송스런 일들이 있었다. 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후반기 의장단은 운영위원장이 3선, 부의장은 2선, 의장은 초선인 거꾸로 된 모습이다. 경험이 부족한 대신 정당을 뛰어넘어 선배 의원들에게 조언을 듣고, 새로운 시선으로 관행이라 불리는 부당한 것들을 바로잡겠다"라고 했다.

윤 의장은 "달서구의회 의원 모두가 발로 뛰면서 조례 제정, 집행부 견제를 통해 주민이 행복한 달서구를 만드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면서"그동안 우리 의회가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 차례 언급된 것에 대해 구민께 죄송하고 새로운 각오로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니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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