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즌 만에 유로파리그 도전하는 손흥민, 18일 불가리아 원정길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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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6 19:20  |  수정 2020-09-17
SOCCER-ENGLAND-TOT-IPS/REPORT
손흥민(토트넘)

손흥민(토트넘)이 4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는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불가리아에서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와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을 치른다. 로코모티프는 지난 시즌 불가리안컵 우승팀으로, 이날 '단판 승부'로 3차 예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는 것은 2016-2017 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2015-2016 시즌 유로파리그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두 번의 유로파리그에서 9경기 3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순위 경쟁에서 밀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놓쳤으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행 2차 예선 티켓을 확보했다.

손흥민은 로코모티프전을 위해 장거리 원정에 나선다. 토트넘에서 경기장까지 거리는 편도로만 2천650㎞에 이른다. 자동차로 27시간, 비행기로 3~4시간이 걸리는 장거리다.

토트넘은 9월에만 최대 7경기를 치르는 '지옥 일정'이 잡혀있다.

18일 유로파리그 2차 예선을 치른 뒤 20일 사우샘프턴과 EPL 2라운드에 나선다. 이어 23일 새벽에는 레이턴 오리엔트(4부리그)와 2020-2021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유로파리그 로코모티프전에서 승리하면 25일 새벽 FC보토샤니(루마니아)와 FK스켄디야(마케도니아) 간 승자와 3차 예선을 펼친다. 루마니아와 마케도니아 역시 왕복 5천㎞가 넘는 장거리다.

토트넘은 27일 오후 10시 EPL 3라운드에서 뉴캐슬과 맞붙은 뒤 30일에는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도 뛸 수 있다.

지난 14일 에버턴과의 EPL 개막전에서 침묵한 손흥민이 '9월 지옥 일정'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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