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2020 가을 자생식물 페스티벌' 언택트로 열려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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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7 13:53  |  수정 2020-09-17 13:53  |  발행일 2020-09-18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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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가을 국화가 만발한 야외 전시장 모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가을꽃 개화 시기별 축제가 언택트 방식으로 열린다.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은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수목원 내 전시원 일대에서 가을꽃 집중 개화 기간을 선정해 '2020 가을 자생식물 페스티벌'을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목원 측은 지난해부터 자생식물의 현지 외 보전을 강화하고, 지역 농가 위탁재배와 공급을 통해 지역 상생을 실현하는 봉자 페스티벌을 진행했었는데, 올가을에는 코로나 19 재확산을 방지하고자 행사를 대폭 축소해 가을꽃 개화 시기에 야외 전시원을 중심으로 언택트 축제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백두대간 산촌의 결실'이란 주제로 지역 농가가 재배한 구절초를 비롯한 좀개미취, 섬쑥부쟁이 등의 자생국화 및 관상 가치가 있는 가을 식물 40만 본과 산촌의 익어가는 곡식과 열매들로 조화롭게 전시해 백두대간만의 풍성하고 여유로운 가을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을꽃 감상주간으로 나눠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18일부터 30일까지는 구절초와 좀개미취를, 10월 1일부터 19일까지는 섬쑥부쟁이, 국화 품종을, 10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열매와 단풍 등이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수목원은 코로나 19 방역 관리 지침에 따라 발열체크, 마스크 의무착용, 관람객 밀접 접촉 가능구역 제한을 진행하며,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집중·전면 살균 등의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고경찬 전시사업부장은 "약 20만평 이상의 넓은 야외 전시원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사회적 거리를 준수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울창한 나무와 향긋한 가을꽃을 느끼고 자연 속에서 힐링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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