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대구달성군의원 "세계 유일의 '서원스테이'를 만들자"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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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7 16:36  |  수정 2020-09-17 16:50  |  발행일 2020-09-18 제6면
임시회 5분 발언..."도동서원, 사문진나룻터, 달성습지 등 적극 활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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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대구 달성군의회 의원

대구 달성군을 유일무이한 세계 최고의 '문화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 달성군의회 김보경 의원(초선·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달성의 고유 문화관광 자산인 도동서원, 사문진나룻터, 달성습지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군의원은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에 대해 "기존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서예·문방사우의 고유성을 근간으로 한 콘텐츠를 접목하는 전통문화 메디테이션(명상)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군의원은 "메디테이션 프로젝트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미 세계화된 템플스테이를 능가하는 '서원스테이'(가칭)로 추진하면 명실상부 최고의 명상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군의원은 달성습지와 관련, "장소성과 생태를 연결하는 야생동식물 문화조사, 오감으로 야생동식물 감각을 이해해보는 식생과 도시공간의 문화적 해석 시도, 습지 도감 출간 등 문화·관광화해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했다.

또 달성이 낳은 서예가 석재 서병오 선생에 대해 "그의 인생과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기념전시관은 물론, 어린이부터 어른세대까지 서예와 문인화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군의원은 "선조와 자연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우리 달성만의 고유한 역사 전통과 자연, 사람을 연결해 '높은 문화가 만들어내는 큰 힘과 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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