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의 신청사 건립 부지로 울릉읍 도동리 '(구)울릉중학교 일원'이 최종 선정됐다.
울릉군은 17일 울릉군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구)울릉중학교 일원'을 울릉군 신청사 입지로 결정했다.
군은 2018년 '울릉군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안'을 제정하고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시행했다.
2019년에는 울릉군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고 지난 3월에 전문가와 주민 등 15명으로 구성된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신청사입지선정위원회는 공정한 신청사 후보지 선정을 위해 두 차례 주민공청회와 심도 깊은 논의 과정을 거쳐 인구밀집도·성장동력·주민여론 등을 충분히 반영해 (구)울릉중학교를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울릉군 청사는 1982년 건립돼 시설의 노후화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업무공간 부족으로 건물 옥상에 임시공간을 만들어 사무실로 사용하고 건물도 본관·별관·의회청사·군민회관 등 4곳으로 분산돼 있다.
이에따라 행정의 효율성과 행정서비스 불편을 해소하고 획기적으로 변화되는 행정수요에 맞는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6월 실시한 주민설문조사 결과 신청사 건립에 약 80% 찬성 의견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경북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구)울릉중학교 부지에 대한 신속한 매입 을 통해 신청사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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