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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코리안 듀오 동반 승리 좌절...류현진 '시즌 2패' 김광현 '최다 실점'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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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1 | 발행일 2020-09-21 제22면 | 수정 2020-09-21

빅리거 류현진과 김광현이 동반 선발 출전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올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고도 시즌 2패(4승)째를 떠안았고,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최다 피안타·최다 피홈런 기록을 쓰며 호투 행진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이날 류현진은 4회까지 필라델피아 타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그러나 5회에만 안타 5개를 맞으며 동점과 역전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필라델피아에 단 2안타를 빼앗는데 그치며 1-3으로 졌다.

같은 날 김광현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투구 수(103구)를 던지며 역투했지만 피츠버그의 맹타에 25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끝마쳤다.

평균자책점은 0.63에서 1.59로 상승했다.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한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7회초 5점을 내 5-4로 경기를 뒤집었고, 김광현은 패전을 모면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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