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비타민D 부족, 코로나 위험 54%↑"

  • 입력 2020-09-22 08:04  |  수정 2020-09-22 08:15  |  발행일 2020-09-22 제18면

비타민D가 많이 부족한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또 하나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학의 마이클 홀릭 생리학·분자의학 교수 연구팀은 비타민D가 결핍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50%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19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결핍(deficiency)에 해당하는 20ng/㎖(밀리리터당 나노그램) 이하인 사람은 12.5%, 정상 범위인 30~34ng/㎖인 사람은 8.1%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비타민D가 많이 부족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54%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상당히 높은 수준인 55ng/㎖ 이상인 사람은 양성 판정률이 5.9%로 더 낮았다.

또 일반적으로 비타민D 부족이 심한 흑인과 히스패닉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코로나19 감염률이 13%로 백인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7%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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