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첫 우승은 짜릿해" '근육맨' 디섐보, US오픈 제패

  • 입력 2020-09-22   |  발행일 2020-09-22 제22면   |  수정 2020-09-22
마지막 라운드서 언더파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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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21일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근육맨'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디섐보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2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매슈 울프(미국·합계 이븐파 280타)를 6타 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5만달러(약 26억원)다.

세계랭킹 9위인 디섐보의 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이다. 2017년부터 매년 PGA 투어 우승컵을 수집한 디섐보가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섐보는 선두 울프를 2타 차로 뒤쫓는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지만, 이날 컷 통과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홀로 언더파를 치고 우승한 선수는 1955년 잭 플렉(미국) 이후 디섐보가 처음이다. 디섐보는 최종합계에서도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앞서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5차례 US오픈에서 언더파 스코어로 우승한 사례는 1984년 4언더파를 친 퍼지 죌러(미국)가 유일했는데, 올해 디섐보가 그보다 타수를 더 줄여 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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