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통합 신공항 연계 프로젝트 등 9대 분야 90개 과제 강력 드라이브

경북도는 22일 이철우 지사 주재로 '2021년 신규시책 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정부 정책방향에 대응한 경북형 정책 드라이브를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통합 신공항 연계 프로젝트 △미래신산업 △일자리·소상공인 보호 △저출생·고령화·지방소멸 △복지·안전 △문화관광 스마트화 △SOC망 △농어업·산림 산업화 △환동해 시대 선도 등 9대 분야 90개 과제가 보고했다.
 

우선 2028년 공항 개항과 동시에 경북 경제지도 변혁을 위해 '통합신공항 연계산업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또 통합신공항 공항신도시 조성, 접근성 향상을 위한 '통합 신공항 연계 지방도로 조사 용역' 실시한다.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7일 발표한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가속화하고, '포항 철강산업 고도화 및 미래 첨단소재 클러스터', '경주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충',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등을 추진한다. 또 자동차부품 생산벨트(경주~영천~경산), 전자(구미), 국가혁신클러스터(김천)와 연계한 '미래자동차 부품 산업 벨트 조성', 백신·신약 전후방 생태계를 구축한다.
 

일자리 분야는 경북형 고용안정 뉴딜 패키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창업 공동구역 기반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창업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경북 G스타트업 벤처타운을 조성하고, 사회적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쇼핑 플랫폼도 확대한다.
 

저출생·고령화·안전한 경북을 위해 취약계층 생활지원, 맞춤형 복지서비스, 국립 보훈요양원 건립, 재난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구축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한다. 

또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청년커플 창업지원사업 통폐합, 항공산업 관련 경북형 청년창업특구 조성 등 청년 유입 지원책 강화, 인구유출 방지와 지방소멸에 대응한 연구 용역도 진행한다.
 

안전한 문화관광을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개별 여행객 중심의 관광트랜드에 맞는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과 온라인 상품판매 확대를 위한 경북형 모바일 관광플랫폼을 구축한다. 경주엑스포 민간위탁 시범운영을 통한 콘텐츠 강화, 낙동강 주변 다양한 소국 문화를 재조명하는 江나루문화 광역관광자원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SOC망 확충에도 나선다. 2028년 개항할 통합신공항과 지역 주요 도시 간 1시간내 접근을 목표로 도로·철도망 확충을 추진한다. 구미 국가산단과 통합신공항 연결을 위해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와 서대구~신공항~의성 철도 건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영일만대교 건설, 문경~김천 철도건설 예타 통과 등 핵심 2대 과제를 정부에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동해바다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구체화한다. 경북형 수산물 푸드 테크단지 및 플랫폼 구축사업(영덕)은 2021년 해양수산부 수산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에 반영시킬 예정이며, 해양심층수 미네랄 테라피 특화단지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또 국립 원자력·에너지 미래관 설립과 문무대왕 선부 기념공원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농업 분야에서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청년 초기 영농을 지원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는 뉴 노멀의 시대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런 파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국가와 지역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신공항 유치 저력을 하나로 집결해 2021년을 새로운 경북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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