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언택트 시대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고독의 힘...고독이라는 맹수를 삶의 원동력으로 만드는 방법

  • 박주희
  • |
  • 입력 2020-09-25   |  발행일 2020-09-25 제13면   |  수정 2020-09-25
프롬·쇼펜하우어·러셀·하라리 등
철학자 말 인용해 사고의 전환 제시
고독의 묘미 찾는 7가지 스텝 소개

2020092401000884700035311
오가와 히토시 지음/ 권혜미 옮김/ 책이있는풍경/ 224쪽/ 1만4천500원

코로나19 여파로 빚어진 언택트 시대,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하면서 고독이 시급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도대체 고독은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가.

시민철학자이자 일본 야마구치대 국제종합과학부 교수인 저자가 들려주는 고독이라는 맹수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오히려 삶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책은 고독의 정의, 고독이 좋은 이유, 고독을 사랑한 철학자, 고독을 강력한 힘으로 전환하는 방법 등을 다룬다.

오히려 고독한 시간을 즐기게 된 자기 자신과, 일찍이 고독의 묘미를 알고 있었던 에리히 프롬, 버트런드 러셀, 쇼펜하우어, 유발 하라리 등 세계 유명 철학자들의 촌철살인의 한마디를 통해 외로움을 극복하는 사고의 전환을 제시한다.

그리고 고독을 친구로 만들 수 있는 7가지 스텝을 소개한다. △좋아하는 일 찾기 △정보에서 벗어나기 △다른 사람 의식하지 않기 △거절하기 △혼자 즐길 방법 생각하기 △단시간 혼자 지내기 △장시간 혼자 지내기가 그것.

저자는 외롭다고 하소연하는 많은 이들을 위로하면서 "고독은 부정적인 것도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어차피 고독할 수밖에 없는 사회라면 차라리 먼저 고독을 선택해 그 시간을 즐겨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