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전산세무회계 분야 '명품 인재' 산실로 우뚝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 학생들이 전산회계 수업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이 '전산세무회계'분야 각종 공모전 입상, 국고사업 선정, 기업맞춤형 인재양성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달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계열은 회계세무분야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명품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주문식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실례로 2천여 고객사에 2천300여 명의 공인회계사를 보유한 삼일회계법인(김영식 대표)과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은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해 회사가 주문한 교과목을 운영한다. 과정이수자에겐 삼일회계법인 대표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주문식교육은 기업체에서 10년 이상 근무 경력을 보유한 교수진이 포진해 그 성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대기업과 금융권, 글로벌 회계법인 및 컨설팅회사, ERP시스템 개발회사 출신 교수진은 기업 현장에 최적화된 인재상을 배출하는 데 주력한다. 김윤주 교수의 경우 한국공인회계사회 지정 세무·회계수험서 베스트셀러 저자다.

학생들 또한 강의실 수업은 물론 방과 후 자발적인 학습을 가져 전문 실력 연마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전산세무회계 역량을 향상하는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고, 이들을 서포트하는데 지도교수들이 주야를 가리지 않고 있다. 특히 <주>더존비즈온 Smart-A 및 WEHAGO 프로그램 등 최신 실습프로그램이 구비된 실습실에서 회계세무 실력이 무르익고 있다.

이러한 지원과 활동들로 계열 학생들은 각종 대회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다.

4년제를 포함한 대학과 단체 및 개인이 참여하는 '전국NCS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서 이 계열은 3년 연속 대상 및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문대로는 전무후무한 성과다.

이 계열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제에 세무회계 분야는 최초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계약학과인 스마트경영과 소속 34명의 학생이 주중에는 회사에서 OJT교육과 업무를, 주말은 대학서 이론과 실습수업을 받는 등 주경주독하고 있다.

한편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은 대구 일반고 2학년생 대상 '회계분야' 직업교육위탁과정을 내년 1월까지 운영한다. 전국 전문대 중 유일한 '회계분야' 직업교육위탁과정이다.

과정 참여 일반고 학생들은 1·3주 월요일에만 고교로 등교하고, 그 외는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일 영진전문대로 등교해 첨단 실습실과 실습기자재를 활용한 회계 분야 전문 직업교육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 참여 중인 학생의 한 학부모는 "아들이 영진전문대에서 하는 수업이 재미있다고 해 놀랐다. 인문계고서 못 찾던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찾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 다니고 있던 수학학원을 이제는 끊을 생각"이라며 교육에 만족한다고 했다.

취업 성과 역시 일취월장하다.

계열 졸업생은 LG, 한화, LS, STX 등 대기업과 아쿠아쉬네트코리아(필라코리아), 더존비즈온, 삼일인포마인 등 스타기업의 회계부서에 취업하고 있다. STX리조트에 최근 5명이 입사했는데, 이 회사 이헌주 경영지원팀장은 "우리 회사는 매년 공개채용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공교롭게도 영진전문대 출신이 많은데 우리 회사가 바라는 인재들을 영진이 키워낸 것 같다"고 했다.

김기만 계열부장(교수)은 "실력을 잘 다진 전산세무회계전공 학생들은 졸업 전에 약 30% 정도가 취업이 확정된다. 특히 회계·세무법인 등에서 한 달간 현장실습을 하는데 이들 대다수가 실무능력을 인정받아 실습 기업으로 바로 취업한다"며 자랑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