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유로파 예선 1골 2도움 맹활약...팀 승리 견인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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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5 12:14  |  수정 2020-09-25

손흥민(28·토트넘)의 발끝이 또 한번 달아올랐다. 리그 2라운드에 이어 유로파 예선에서도 멀티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포효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각)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KF스켄디야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2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기분좋은 승리를 챙긴 토트넘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PO 경기는 10월2일에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상대는 마카비 하이파다.


지난 20일 한 경기에 4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초반부터 거침이 없었다. 전반 5분만에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을 도왔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돌파한 뒤 수비진을 피해 오른쪽의 라멜라에게 내줬고, 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의 재치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앞서 가던 토트넘은 후반 10분 발미르 나피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델리 알리와 해리 윙크스 대신 케인과 지오바니 로셀소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5분 뒤엔 루카스 모라까지 가세시켜 총공세를 펼쳤다.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후반 25분 달아나는 골을 직접 만들어냈다. 루카스 모우라의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스켄디야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쐐기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케인의 헤딩골을 이끌었다.


경기 직후 축구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9.4의 평점을 줬다.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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