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확산에도 치매 관리 서비스 제공에 만전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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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5 13:40  |  수정 2020-09-25 13:49  |  발행일 2020-09-25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북도가 치매 관리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치매 환자는 6만2천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6년 5만명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경북도는 인구 노령화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으로 인해 치매 조기진단 건수가 늘면서 환자 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2017년부터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치매국가책임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내 25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과 치매 치료 관리비·조호물품·가족모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센터내 치매환자쉼터를 운영해 낮시간 돌봄 지원과 함께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 치매통합 관리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지역 치매안심센터는 도내 치매환자 4만명(64%)을 등록돼 있다. 센터는 치매 관리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만65세 이상 어르신(인지저하자) 20만6천명을 고위험군으로 집중 관리한다.

경북도는 코로니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대변 서비스를 최소화 하는 대신 치매 검진 사전예약제 시행, 치매 안심 홈스쿨링 꾸러미 지원 등 비대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치매안심센터 내 감염병 위기대응팀을 구성해 코로나19 방역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치매는 예방과 조기발견, 지속적 관리가 중요하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방역기준을 철저히 지키면서 치매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치매 안심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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