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당 소속 지방의원 갑질의혹 공식 사과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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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5 15:50  |  수정 2020-09-25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당 소속 지방의원의 갑질 의혹(영남일보 8월8일자 4면 보도) 등 각종 비위행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5일 사과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당 소속 지방의원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대구시민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게서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당 차원의 깊은 성찰과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의 기대에 맞는 도덕성을 갖추기 위해 자정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당은 전날 상무위원회를 열고 당에 신설된 지방의회 의원총회와 기초의회 원내대표협의회를 통해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의원들의 활동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또 대구시당에 '지방 정치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혁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위는 중앙당 윤리감찰단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민주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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