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전자공고, 전국 대회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 거둬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구미전자공고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전자공고 제공>

경북 구미전자공고가 최근 전국 규모의 기능대회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학교는 최근 교육부 등이 후원한 '제17회 특성화고교생 사장되기 창업대회'에서 특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을 배출하며 학교부문 최고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창업 의욕을 촉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1차 서면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로 진행됐으며, 총 400여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선발된 30팀이 최종 실력을 겨뤘다.

구미전자공고 정민근 학생(2년)은 '임산부의 진통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분만지원 시스템'을 사업아이템으로 제시한 아이디어로 학생부문 최고상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강창민 학생은 금상, 김채준·김성후 학생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구미전자공고는 지난 14~21일 전북에서 열린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개교 66년 만에 처음으로 은탑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대회에서 구미전자공고 학생들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장려 5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기기 직종에서 메달을 수상한 학생들은 대기업 특별 취업을 앞두고 있다.

또 그래픽디자인 직종에서 윤서준·박예승·김주연 학생이 1·2·3위를 나란히 차지해 구미전자공고가 해당 분야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이준우 교장은 "고생한 선수들과 지도교사는 물론 한마음으로 응원한 학생·학부모·교직원·총동창회의 지원이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다"며 "학생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무대로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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