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대구지역 구·군 선별진료소 정상 운영...자가격리자 관리도 평소처럼

  • 최시웅
  • |
  • 입력 2020-09-28 14:23  |  수정 2020-09-28 14:37  |  발행일 2020-09-29 제6면

추석 연휴 기간 8개 구·군의 방역 관리 체계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구시는 방역수칙을 준수,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에 즉시 연락해 검사를 받는 '안전한 추석'을 당부했다.

27일 각 구·군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콜센터는 정상 운영된다. 비상대책반, 당직 근무자 등을 통해 상시 통제 가능한 연락망을 구축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평소와 다름 없는 방역 시스템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인 추석 연휴 기간 일부 보건소는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조정하고 비상대기 근무자를 배치해 공백을 최소화했다. 검체 검사의 경우 밀집도와 접촉 최소화를 위해 예약제에 가까운 운영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중·동·남·북구와 달성군 보건소는 선별진료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서구는 오전9시부터 오후2시까지 검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하고, 이후 오후 6시까지는 비상방역근무자 2명을 대기시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성구는 오전 9~11시·오후 2~6시로 나눠 운영하고, 달서구도 오전 10~11시30분과 4~5시30분까지 두 차례에 나눠 검체 검사 인력을 배치한다.

한 보건소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대구를 방문했다가 검체 검사를 희망할 경우에도 똑같이 선별진료소로 먼저 연락하고, 예약하면 된다. 급하게 검사를 받아야 된다고 판단되면 보건소 직원과 상의해 병원 방문 등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들은 자가격리자 발생시 전담 공무원을 연결하고, 위생물품·생필품 전달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거나 자가격리 담당 부서에서 4명 정도의 당직 근무자를 상시 배치해 방역 관리에 차질이 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평소 이뤄지는 자가격리자 모니터링도 똑같이 진행된다.

한 구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시민들이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직원들이 코로나 19 대응에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관리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시웅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