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미국 대선 불확실성, 2200선 초중반 구간 저가 매수 대응전략

  • 홍석천
  • |
  • 입력 2020-09-28   |  발행일 2020-09-28 제19면   |  수정 2020-09-28

2020092701000958900038871
임상은 〈NH투자증권 대구WM센터 부장〉

미국 주식시장에서 촉발된 변동성 확대가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주 S&P 500과 나스닥은 고점 대비 각각 9.6%, 11.8%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고점 대비 각각 7%, 10.3%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200 선물에 대해 빠르게 매수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 조정 양상이 위험자산 회피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하지만 경기 개선 기대감이 가장 중요한 주식시장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되돌림이 이어질 수 있는 구간이다. 미국 추가 부양책 통과 기대감은 대법관 지명 이슈와 연계해 낮아지는 중이며,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가장 커질 수 있는 시기라는 점도 당분간 보수적 대응 필요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된다.

주식시장 반등 실마리는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기부양 역할을 의회로 넘긴 상황에서 양당 간 합의가 필요하며, 대선을 앞두고 추가 부양책 관련 논의 자체를 무마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결국 금융시장과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의회 합의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가격 매력이 재차 생길 수 있는 구간은 2,200선 초·중반이며, 해당 구간에서는 저가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 저가 매수 시에는 향후 경기 회복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대미 수출 분야를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IT장비·소재업종·핸드셋·반도체·자동차 정도가 4분기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임상은 〈NH투자증권 대구WM센터 부장〉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