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출신 안무가 4人4色 몸짓...대구 동구문화재단, 오늘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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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9   |  발행일 2020-09-29 제18면   |  수정 2020-09-29
청산별곡 재해석한 무용 등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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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문화재단은 9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2020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을 29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진행한다.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은 유능한 신인 안무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무용 공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2015년부터 아양아트센터와 대구무용협회가 공동 기획한 무용 축제다.

올해는 페스티벌 5회째를 맞아 그동안의 무대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먼저 제26회 대구무용제 연기상을 수상한 박도운이 고려시대 가요인 청산별곡의 가사를 춤으로 재해석한 한국무용 '살어리랏다'를 선보이고, 2020 전국차세대안무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민준이 이미 일어난 일들에 대한 삶의 태도를 춤으로 표현한 현대무용 '상상하기 힘든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또 2015 한국예총 대구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 대학부 대상을 수상한 장성욱이 '花鬪(화투)'라는 독특한 제목의 실용무용을 선보인다. 헛된 희망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린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2018 새물결춤작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광현이 타이밍에 의해 결정되는 인간관계를 무용수들이 가진 고유한 움직임으로 표현한 현대무용 '암묵적 침묵'을 공연할 예정이다.

아양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안무가 페스티벌을 통해 출연자들에게는 역대 수상자라는 자부심을 고취하고, 관객들에게는 그들이 펼쳐내는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무대를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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