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대구 II' 등 총 4개의 전시...추석연휴(30일 ~10월4일) 대구미술관으로...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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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8 16:02  |  수정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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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 작

이번 추석연휴(9월30일 ~10월4일) 5일간 대구미술관이 문을 연다. 단 사전 예약제다.(053)803-7900
대구미술관은 현재 '메이드 인 대구 II', '팀 아이텔', '정재규', '최정화' 등 총 4개의 전시를 열고 있다.

'메이드 인 대구 II' 는 2011년 개관전 '메이드 인 대구'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80년대 이후 대구미술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발자취를 살펴보는 전시다. 곽훈, 권정호, 김영진, 박두영, 박철호, 서옥순, 송광익, 최병소 등 대구 출신 또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8명의 작품 100여점을 소개한다.

독일작가 팀 아이텔의 '무제(2001-2020)'는 현대인의 단절과 고독을 표현했다. 그의 생애 최대 규모 개인전으로, 지금까지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의 작업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서는 '검은 모래(2004)', '보트(2004)', '오프닝(2006)', '푸른 하늘(2018)' 등 그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멕시코 정원 전경 1,2(2020)' 등 신작도 만날 수 있다.

대구출신으로 세계적인 재불화가 정재규의 '빛의 숨쉬기'는 평면성을 뛰어넘은 조형사진으로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생트 빅투아르산 후경', '아치 아틀리에', 'HM53', '만 레이', '경주' 시리즈 등 5개 시리즈를 보여준다.

최정화 작가의 '카발라(Kabbala)'에서는 대구미술관 소장품 중 하나인 '카발라(2013)'를 만나볼 수 있다. 녹색 소쿠리 5천376개를 쌓아 만든 이 작품은 16m가 되는 대형 설치 작품이다.

한편, 전시이해를 돕는 도슨트(전시해설)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10월2일~4일 오전 10시, 오후 2·4시 1일 3회 실시하는 이 서비스는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무선송신기를 이용하여 2m 거리를 유지하며 진행한다. 단 선착순 10명이다. 선착순에 탈락하는 관람객을 위해 대구미술관 모바일 웹을 이용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구미술관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전시감상의 중요 포인트를 전하는 '담씨네 교육상점'도 10월2일~4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실시한다. 예술 강사가 정해진 공간이 아닌 전시장 곳곳을 돌며 관람객에게 질문카드를 제공하며 감상의 묘미를 돕는다.
온라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작가 인터뷰 영상, 큐레이터 전시투어, 어린이 교육 콘텐츠 등 집에서 즐길 수 있는 200여개의 영상 콘텐츠들이 '랜선으로 만나는 대구미술관'을 통해 다양한 미술 정보를 제공한다.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개관 후 현재까지 대구미술관에서 남긴 인증샷을 미술관 인스타그램에 남기고 함께 가고 싶은 친구들을 태그하면 최정화 에코백, 팀 아이텔 에코백, 팀 아이텔 엽서 등 총 100개의 상품을 추첨해 증정한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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