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동부지역, 긴급 응급환자 후송용 닥터헬기 이착륙장 완공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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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8 14:46  |  수정 2020-09-28 14:51  |  발행일 2020-09-29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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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옥산면 전흥리 하천부지에 조성된 닥터헬기 이·착륙장 전경. 의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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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옥산면 전흥리 하천부지에 조성된 닥터헬기 이·착륙장 전경.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 동부지역 주민들도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의성군에 따르면 옥산면 전흥리 970번지 일원(가로·세로 각 45m)에 긴급 응급환자 후송용 닥터헬기 이·착륙장이 완공돼 29일부터 운영한다.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닥터헬기는 출동시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함께 탑승해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을 전담하고 있다.


이처럼 응급상황에 필수적인 의료체계임에도 불구하고, 의성 동부지역은 대형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한 마땅한 인계점이 없었다.


임시방편으로 의성읍내 위치한 종합운동장과 의성중(의성읍), 금성산운생태공원(금성면), 비안면 둔치, 안계고(안계면), 서의성톨게이트 양방향 등을 닥터헬기 인계점으로 지정해 활용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따라서 생사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가 쉽지 않았던 옥산면과 인근 점곡·사곡·춘산면 주민들도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따른 혜택을 받게됐다.


한편, 지역에서 닥터헬기를 활용해 대형병원에 응급후송된 사례는 2013년 6건을 시작으로, 2015년 66건, 2017년 23건, 올해 현재까지 11건을 포함해 최근 7년간 모두 211회에 이른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닥터헬기 이·착륙장 가동으로 긴급을 요하는 응급환자의 생존률은 한 층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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